상황별 과일 먹는 방법
. 장이 약한 사람은 아침에 먹는다
장이 약하다면 가능하면 저녁보다 아침에 먹는다.
저녁에 먹는다고 몸에 특별히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과일에는 구연산 같은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어 장 점막을 자극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한다.
당뇨환자는 포도를 주의한다
피로할 때 포도를 먹으면 금방 기운이 난다. 포도의 단맛을 내는 포도당과 과당 덕분이다.
포도는 당지수가 50으로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나 비만인 사람은 주의한다.
일반 사람도 포도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장 활동이 활발해져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장이 안 좋으면 참외를 멀리한다
참외는 암 세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참외에 함유된‘쿠쿨비타신’성분 덕분이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참외를 먹어서는 안 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참외를 피해야 한다. 찬 과일에 속하는 참외는 장을 자극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날로 먹는 게 가장 좋다
과일을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다.
과일을 갈아서 먹으면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파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키위의 본고장인 뉴질랜드에는 키위를 껍질째 섭취하는 키위 마니아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과일을 갈아서 먹었을 때의 장점도 있다. 체내 흡수율이 높아져 소화가 잘 된다는 점이다.
단, 당뇨병 환자나 비만인 사람이 과일을 갈아서 먹으면 혈당이 빨리 올라갈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포도는 갈아서 먹는다
포도는 껍질까지 먹거나 껍질째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
포도에 들어 있는 항독성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기 위함이다.
레스테바트롤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고 이미 암세포로 변한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포도껍질의 자주색 색소에 많이 들어 있다.
시판 중인 포도주스와 와인 등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토마토는 익혀서 먹는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은 암 유발 물질이 생성되기 전에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노화를 앞당기는 체내 활성 산소를 억제한다.
리코펜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을 때 함량이 늘어나고, 기름에 조리할 때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된다.
따라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단,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살짝 익힌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서 먹기도 하는데, 토마토의 비타민K가 손실되므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
토마토는 산이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은 공복에 먹지 않도록 챙긴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식전에 먹는다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철분이나 칼슘을 흡수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목적으로 과일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식사를 마치고 먹는다.
그러나 다이어트 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식사하기 전에 먹어야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후숙 과일로도 즐긴다
과일 중에는 후숙 과일도 있습니다.
후숙 과일이란 수확한 과일이 먹기에 가장 알맞은 상태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키위가 대표적인 후숙 과일이다.
키위의 신맛을 좋아하면 약간 단단한 것을 고르고, 달콤함을 즐기려면 말랑말랑한 것을 고른다.
바나나와 망고도 후숙시켜 먹을 수 있다.
키위, 바나나, 망고를 후숙 시킬 때는 냉장고에 넣지 말고 신문지에 싸서 실온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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