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 효능과 특성 및 주의점

찹쌀은 찰벼에서 나는 쌀로,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소화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위벽을 자극하지 않아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회복기 환자들의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찹쌀은 밥으로 지어먹기도 하지만 찰기가 많아서 떡, 약식, 식혜, 고추장 등을 만들 때에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먹는 일반 쌀과 찹쌀의 성분이 달라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찹쌀 효능, 찹쌀 부작용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찹쌀의 성분

찹쌀은 멥쌀과 성분에서 거의 비슷하며, 멥쌀에 비해 점성도를 결정하는 다량의 덱스트린이 들어 있다. 찹쌀의 주성분은 전분(76.8%)과 단백질(7~8%)인데 주요 단백질은 오리자닌으로서 전체 단백질의 60~70%를 점유한다. 지방은 0.6%이며 이 밖에 인, 칼슘, 칼륨은 많지만 철은 적은 편이다. 섬유질(0.3%)도 적다. 비타민 A는 거의 없고, C와 D는 전혀 없다. 비타민 B1은 쌀겨층에 많은데 물에 녹기 쉬워 찹쌀밥에는 거의 없다.

 

※ 찹쌀의 효능

각종 심혈관계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찹쌀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비타민E는 노화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 칼륨이 들어있어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해 주고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각종 심혈관계 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찹쌀은 당질의 흡수 속도는 늦춰주고 인슐린의 분비는 촉진시켜서 식후에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 찹쌀에 함유되어 있는 아연 성분이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위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찹쌀은 위장에 있는 수분이 배출되지 못해서 복부 팽만,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기는 만성 위장염에 특히 효과가 뛰어납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주고 장내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변비를 개선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찹쌀은 일반 쌀보다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먹기에 좋습니다.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찹쌀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E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서 외부의 적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 시스템을 조절하는 효능이 뛰어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뼈 건강에 좋습니다.

찹쌀에는 칼슘과 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 주고 관절염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 비타민D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 골다공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갱년기 여성과 노일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노화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찹쌀에 함유된 토코트리에놀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요. 세포나 조직 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손상된 세포를 빠르게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노화방지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찹쌀을 발아시키면 함유율이 40배나 높아져서 그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모유 수유에 도움을 줍니다.

찹쌀은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산모가 꾸준히 섭취해주면 모유량을 늘려주어 원활한 모유 공급을 촉진시켜 준다고 합니다. 실제 예로부터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산모에게 찹쌀을 처방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모유 수유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찹쌀은 자연 유산을 막아주고 태아를 튼튼하게 해 주어 임산부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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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찹쌀의 특성

찹쌀은 멥쌀에 비해 성질이 따뜻해서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속이 편안해진다. 찹쌀의 주성분인 전분은 주로 아밀로펙틴 구조로 되어있어서 멥쌀보다 소화가 용이하고 속을 데워주는 효과가 있으며 요오드 반응이 적갈색을 띠게 된다. 그래서 예전부터 위가 약하거나 속이 쓰릴 때는 멥쌀보다는 찹쌀로 밥을 해서 먹거나 찹쌀떡을 해서 먹었고, 죽을 쑬 때도 찹쌀을 이용한다. 또한 보통 밥을 짓는 멥쌀은 배젖이 반투명한데, 찹쌀은 유백색으로 불투명하므로 구별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찹쌀고추장이다.

 

※ 찹쌀의 이용

찹쌀은 차진 기운이 많고, 멥쌀보다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찰떡이나 인절미, 경단, 단자 등의 여러 가지 떡을 만들고, 찰밥이나 약식, 식혜, 술, 고추장 등을 만들 때도 찹쌀을 이용한다. 찹쌀에는 지방이 적고, 칼슘과 철분, 섬유소도 적은 편이다. 이런 찹쌀의 결점을 보완해 주는 재료가 바로 대추인데 약밥이나 찰밥에 대추를 넣었던 것도 찹쌀의 이런 특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찹쌀 부꾸미다.

 

※ 찹쌀 부작용 및 주의점

찹쌀은 특별한 부작용은 크게 없지만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이 과다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풍이나 담에 열이 있는 분들에게도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