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효능과 부작용, 도토리묵 보관법, 데치기

도토리?

참나무과에 속하는 여러 나무의 열매로 모양은 구형, 난형, 타원형 등 다양합니다. 원래는 떡갈나무의 열매만을 지칭하였으나 최근 참나무과 열매를 총칭합니다. 씨는 총포가 변형된 깍정이로 싸여 있습니다. 단단한 겉과 매끄러운 과피가 있으며, 속에 조각으로 된 1개 종자가 들어있습니다. 내부에 녹말이 들어있는 떡잎이 발달되어 졸참나무의 도토리는 떫은맛이 나지 않아 날 것으로 먹을 수 있고, 갈참나무와 그 밖의 도토리는 탄닌을 다량 함유하여 물에 담가 떫은맛을 뺀 다음 녹말을 채취합니다. 우리나라 산야에 널리 분포하며 9-12월이 제철입니다.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으며 도토리묵, 빈대떡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 도토리 효능

해독작용

도토리는 탄닌과 아콘산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합니다. 이 성분들은 강력한 해독작용을 하는데요, 간과 신장 기능을 활성화시켜 간과 신장에 쌓인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분해하여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도토리 1kg이 약 3.4t 폐수를 처리할 수 있어 수질오염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정도인데요. 체내 중금속 역시 분해하여 체외로 배출시키고 음주로 인해 나빠진 간의 부담을 줄여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성인병 예방

도토리의 풍부한 탄닌성분탄닌 성분은 혈관 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해주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혈관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도토리의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당뇨와 고혈압 등의 질환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피부미용

도토리의 탄닌 성분이 떫은맛을 내는데요, 폴리페놀 일종으로 식물에 의해 합성되어 단백질과 결합합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항염 작용을 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기미, 잡티, 여드름 등을 제거합니다. 소염작용으로 종기, 아토피 등 피부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

도토리로 만든 도토리묵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100g당 42kcal로 저열량 식품이며 수분이 많습니다. 탄닌 성분이 지방흡수를 막아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한 끼 식사에 추가하신다면 포만감도 느낄 수 있고 체중감량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지혈효과

도토리는 피가 날 때 출혈을 멈추게 하는 지혈효과가 있습니다. 치질, 지혈제로 사용하기도 하며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궁을 따뜻하게 해 생리통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위장 건강

따뜻한 성질의 도토리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탄닌 성분이 설사 증상을 완화해주는데요, 단 과다 섭취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 예방

당뇨는 췌장에서 당 성분을 분해하는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음식이 장에서 혈관으로 빠르게 흡수되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오르는데, 이 과정에 많은 양의 인슐린을 필요로 합니다. 도토리에 다량 함유된 탄닌 성분이 체내 당분 흡수를 방해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도토리묵 고르는 방법

-모양이 균일하고 이물질이 없는 것

-불투명한 갈색을 띠는 것

-이취가 없는 것

-특유의 탄력이 있는 것

-모양이 부서지지 않은 것

 

※ 도토리 먹는 방법

도토리묵

도토리는 완전히 말려 껍질을 제거하고 물에 담가 두며

하루에 8번 이상 물을 갈아주며 떫은맛을 우려냅니다.(4-5일 정도)

도토리를 분쇄기에 물과 함께 부어 갈아주고 삼베 주머니에 걸러냅니다.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전분은 가라앉히고 윗물은 버립니다.

전분에 물을 부어 저으면서 끓인 다음 소금 간을 합니다.

틀에 넣어 굳히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시판 도토리 가루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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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도토리묵 볶음

말린 도토리 묵채는 물에 불리고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뺍니다.

양파, 당근, 대파를 썰어 준비합니다.

팬에 들기름을 둘러 묵을 볶으면서 손질한 양파, 당근, 대파를 넣습니다.

간장과 다진 마늘, 깨소금을 넣고 채소가 너무 익지 않게 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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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밥

도토리묵을 굵게 채 썰어줍니다.

김치는 국물을 꼭 짜 송송 썰어서 참기름에 볶습니다.

달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지단을 준비합니다.

채 썬 묵을 그릇에 담고 양념장 간을 한 육수를 부어

볶은 김치와 지단, 김가루, 통깨를 얹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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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 무침

도토리묵은 직사각형으로 썰고 소금을 살짝 뿌립니다.

김은 굽고 풋고추와 붉은 고추를 썰어 준비합니다.

미나리와 오이도 썰어 준비합니다.

양념에 도토리묵과 손질한 고추, 미나리, 오이를 넣어 무칩니다.

 

※ 도토리묵 보관법 & 도토리묵 데치기

도토리 묵은 밀폐용기에 담아 일주일 정도 냉장보관 가능합니다.

냉동 보관할 경우 수분이 얼어 퍽퍽해지는데요,

해동해서 으깨 부침가루와 섞어 부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손가락 굵기 정도로 썰어 말린 묵은 오랫동안 냉장보관 가능합니다.

불려서 볶아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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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보관 후 묵은 차갑고 뻣뻣한데요,

끓는 소금물에 도토리묵 한 모 기준으로 2-3분 정도 데쳐줍니다.

찬 물에 헹구지 않고, 건져 물기만 빼주면 탱글탱글한 묵이 됩니다.

 

※ 도토리 부작용

도토리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입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과다 섭취를 하면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탄닌은 칼슘, 철분, 아연 등 무기질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적정량 섭취를 권장합니다.

도토리는 감과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감 처럼 탄닌을 함유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변비를 일으키며 감의 철분이 탄닌과 결합하여 철분 결핍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